빛을 상상해 보자. 의사 집에서 의사 나오고, 변호사 집에서 변호사 나오는 세상.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 과외 한번 못 받아보고 코피 쏟아가며 공부해 의대에 합격하고, 인턴이 되고, 레지던트가 되던 한 남자를 비춰주던 빛을 상상해보자. 그도 갑이 되고 싶었다.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이 어둠 속을 탈출해 존경받는 의사가 되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었던 가난한 젊은이 태현. 그러나 갑의 위치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을의 고통. 그리고 이제는 점점 희미해지는 희망의 빛.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? 어둠을 상상해 보자. 아무런 빛도,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순수한 암흑의 감옥을 말이다. 그것도 3년 동안. 그 안에서 악몽이나마 꿀 수 있었던 것은 차라리 축복이었을까? 우리의 여주인공 한여진이 처한 상황이다. 그녀가 국내 유수 재벌 그룹의 상속녀였다는 것은 오히려 저주였다. 그녀가 저지른 죄에 비해 그 형벌은 너무 참혹했으니까. “호리병속에 갇힌…
빛을 상상해 보자. 의사 집에서 의사 나오고, 변호사 집에서 변호사 나오는 세상.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의 도움 없이 과외 한번 못 받아보고 코피 쏟아가며 공부해 의대에 합격하고, 인턴이 되고, 레지던트가 되던 한 남자를 비춰주던 빛을 상상해보자. 그도 갑이 되고 싶었다. 그래서 열심히 공부해서 이 어둠 속을 탈출해 존경받는 의사가 되고 부와 명예를 얻고 싶었던 가난한 젊은이 태현. 그러나 갑의 위치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선명하게 느껴지는 을의 고통. 그리고 이제는 점점 희미해지는 희망의 빛.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? 어둠을 상상해 보자. 아무런 빛도,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순수한 암흑의 감옥을 말이다. 그것도 3년 동안. 그 안에서 악몽이나마 꿀 수 있었던 것은 차라리 축복이었을까? 우리의 여주인공 한여진이 처한 상황이다. 그녀가 국내 유수 재벌 그룹의 상속녀였다는 것은 오히려 저주였다. 그녀가 저지른 죄에 비해 그 형벌은 너무 참혹했으니까. “호리병속에 갇힌…